[채권이 뭐죠? 채권 한 방에 뿌시기]
[투자] 채권

[채권이 뭐죠? 채권 한 방에 뿌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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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 생겼다. 이것이 '채권'이다.


 

 

천천히 한 번 훑어보자.

 

종이에 희미하게 보이는.. 발행일 .. 상환일 .. 이자율이 무엇인가?

 

발행일 : 채권을 처음 발행한 날짜 (채권이 탄생한 날)  

상환일 :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이 날 갚겠습니다.

이자율 : 공짜로 빌릴 순 없죠.. 이만큼 챙겨드리겠습니다.

 

연 7.5%? 너무 좋다...

 

 


채권은 왜 발행하나요?

 

 

[경축] 김호준 인생국밥 오픈 

사람들이 인생국밥을 맛집이라고 블로그에 올리고 입소문을 타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오니깐 가게 인테리어를 꾸미려고 고민하던 김사장은 채권발행을 결심한다.

그렇다. 채권은 사람들로부터 자금조달을 위해서 발행한다.

 

김호준 인생국밥 채권

2021년 6월  1일

결심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리기로..

 

인생국밥은 가게이미지도 좋고, 입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100만원을 빌릴 수 있었다.

 

1,000,000원은 김사장이 채권투자자들에게 갚을 원금이 된다.

또한 이율은 3%라고 적어서 채권을 발행했다. 이 때 이율을 표면이자율(액면이자율)이라고 한다.

 

김사장은 얼마씩 사람들에게 이자를 줘야할까?

2021년 6월 1일에 채권을 발행했고, 상환일은 2026년 6월 1일이다.

 

앞으로 5년동안 (22년, 23년, 24년, 25년, 26년) 매 해마다 100만원의 3% 이자를 준다는 것이다.


FACT 점검

1) 김사장은 100만원 채권을 발행했다.

 

2) 2021년 6월 1일에 발행했고, 2026년 6월 1일까지 갚아야한다.

 

3) 매 해마다 100만원의 3%인 3만원을 사람들에게 줘야한다.

 

4) 2026년 6월 1일 상환일에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줘야한다.

 

5) 채권 투자자들은 원금 100만원과 이자 15만원(3만원씩 5년) 총 115만원을 받는다.

 

 

이 채권은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철수와 영희가 있다.
인생국밥 채권을 사면서 돈을 빌려준 철수가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 왔다.
이 때 철수는 영희에게 이 채권을 팔 수 있다.

 


채권을 주식처럼 한 번 비유를 해보자.

 

채권은 주식과 같다라고 생각하자.

이 주식은 1년에 한 번씩 배당을 3%씩 준다.

5년 뒤에는 이 주식이 사라지고, 1주당 10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주식처럼 한 주당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다 고정적이다.

 

안정적인가? 매력적인가?

 


다음과 같은 뉴스를 한 번 보자.

 

 

2020년 3월 코로나19 공포 속 채권금리는 ?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전 세계가 경제 위기가 찾아왔다.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었다.

 

근데 이상하다. 경기가 안좋아지는데 안전자산인 채권의 금리가 왜 하락하는가? 

 

QUIZ) 경기가 어려운데 채권의 수익률이 왜 떨어질까?


또 다른 뉴스를 한 번 보자.

 

2021년 2월 25일 중앙일보 기사 中

 

2021년 2월 25일 중앙일보 기사 中

이것도 이상하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니깐 우리나라 코스피 3000선이 깨졌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투자 비중을 축소하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QUIZ) 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국내증시가 흔들리나?


기준금리 : 모든 금리의 어머니

가뭄 = 댐의 높이를 낮춰 물을 논에 퍼붓는다.

홍수 = 댐의 높이를 다시 높여 물을 다시 붓지 않는다.

 

경제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물 : 돈

댐 : 금리

논 : 시장 

 

가뭄 = 경기침체일 땐 시장(논)에 금리를 낮춰(댐의 높이를 낮춰) 돈(물)을 퍼붓는다.

홍수 = 경기과열일 땐 시장(논)에 돈(물)을 그만 뿌리기 위해 금리를 높인다. (댐의 높이를 높인다.)


다시 한 번 살펴보자.

2020년 3월은 코로나로부터 경기가 침체됐다. 가뭄이 찾아온 것이다. 

그렇다면 댐을 낮춰 물을 논에 퍼붓는 것이 당연하다.

 

즉, 경기침체로부터 금리를 낮춰 시장에 돈을 뿌린 것이다.


채권가격이 상승하면 왜 채권금리가 하락할까?

 

국내 기준금리가 5%에서 1%로 하락을 했다고 가정해보자.

하지만 호준국밥 채권의 이율은 3%로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1% 예적금과 3% 수익률의 채권을 비교하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당연히 3% 채권을 선택할 것이다. 너도 나도 이 채권을 선택할 것이다.

 

1) 사람들이 호준국밥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니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2) 이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게 돼서 101만원이 됐다고 보자. 

 

헷갈리면 안되는 것은 100만원을 준다는 것과 3%이자를 준다는 것은 하늘이 두 쪽나도 변함이 없다.

 

원래 이 채권이 1년짜리라고 쉽게 생각하면

 

1) 원금 100만원 투자를 했을 때 3%이자를 주니 103만원을 받게 된다 ( 수익률 3%)

 

2) 원금 101만원을 투자했을 때 변함없이 103만원을 받게 된다.  (수익률 1.9%)

 

채권 가격이 상승하니깐 수익률이 감소했다.

아 채권가격과 채권수익률은 반비례구나..

 


이번엔 반대로 채권가격이 하락하면 왜 채권금리가 상승할까?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 2021년은 백신접종으로부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국은행도 그렇고 미국 FOMC 회의에서도 긴축이나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기준금리가 만약 극단적으로 10%가 된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10% 예적금과 3% 수익률의 채권을 비교하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당연히 10% 예적금을 선택할 것이다. 너도 나도 이 예적금을 선택할 것이다.

 

채권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채권을 100만원에 팔려고 한다.

아무도 안산다.

더 싸게 내놓아야 사람들이 살 것 같다.

 

채권가격이 하락한다. 

 

1) 원금 100만원을 투자했을 때 3% 이자를 주니 아까와 마찬가지로 103만원을 받게 된다 (수익률 3%)

2) 원금 95만원에 채권을 싸게 사도 똑같이 103만원이 나온다. (수익률 약 8.4%)

 

채권 가격이 하락하니깐 수익률이 증가했다.

아 채권가격과 채권수익률은 반비례구나..


정리해보자.

 

채권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경제가 좋아지면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고 

채권의 금리가 매력적이지 못하니 다들 채권을 싸게 내놓는다.

그렇다면 채권의 수익률이 상승하게 된다.


경기가 반대로 나빠진다면?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낮춘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니 기존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비싸게 채권을 다들 사니 채권의 수익률이 하락하게 된다.

 


 

- 국고채 금리 10년물이 2년만에 2%를 돌파했으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 채권가격이 하락을 했다.)

 

-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가결된 것이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 초대형 부양책으로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금리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좋아서 금리가 상승할 것이다. => 사람들이 채권을 싸게 판다 = 채권 가격 하락 = 채권 금리 급등)

 

-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백신 접종으로 경기개선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경기가 회복하고 있으니 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으로부터 금리 인상 언급을 할 것이다.)

 

 

 


 


채권과 주식

금리가 올라가면 왜 주식시장이 흔들리는가?

 

채권금리가 오르면 왜 주식이 떨어지는가 !?

 

국채 수익률이 좋으니 굳이 위험한 주식투자를 할 필요 없다.

지금처럼 3% 확정수익을 줄게요 ~ 주식에서 돈을 빼고 넘어간다.

 

 

인플레이션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더니 빚을 낸 개인투자자, 기업들의 이자부담이 커진다.

기업의 수익이 흔들리고 개인투자자자는 주식에서 돈을 빼서 은행에 갚는다.


인플레이션 

1) 수요 인플레이션

 

- 여름 성수기에 놀러가려면 펜션 가격이 상승한다. (성수기 수요 증가)

- 한정판 신발 

 

 

2) 비용 인플레이션

 

- 제품의 생산 비용이 올라가서, 제품 가격 상승

-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것

- 밀가루가 올라서 짜장면이 상승하는 것

 

 

인플레가 생기면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잡아야한다.

 


채권시장 규모

우리나라 주식시장 1600조대, 채권시장은 2000조대가 넘는다.

주식시장이 채권시장 규모를 넘은 적은 거의 없다. 채권은 특성상 살 사람들을 정하고 발행 대부분 기관투자자.. 


발행기관에 따른 채권 종류

 

국가에서 발행한 채권 : 국채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한 채권 : 공채

기업에서 발행한 채권 : 회사채

금융기관에서 발행한 채권 : 금융채

한국은행에서 통화안정을 위해 발행한 채권 : 통안채

 

 

a는 돈 빌리는데 1년 뒤 갚을게

b는 돈 빌리는데  30년 뒤에 갚을게 

 

기간이 길수록 리스크가 높아져서 단기보다 장기채권 이자가 높다.


채권 이자 지급 방법

 

대부분의 채권이자는 3개월에 한 번씩

이표채 : 일정기간 이자를 나누어 지급

할인채 : 이자 대신 가격을 할인해서 판매 (채권 액면가 1만원이면 10%할인해서 9천원)

복리채 : 중간이자없이 복리로 이자 지급

 

대부분이 이표채이다.


채권의 신용등급

채권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신용등급

국공채 : 불안한가? 회사채는 불안하다.  (대우가 망할 것을 알았는가?)

 

aaa aa a bbb : (투자 적격 등급)

bb b ccc cc  : (투자 부적격 등급)

c : 채무이행가능성 x 

d 등급 부도나 파산으로 채무 불이행상태

 

정크본드 :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채권 (하지 말자)

 


헷갈리지 말 것

 

1) 2년만기 채권 2년 동안 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

 

2) 채권가격과 이자율은 반비례한다.


마지막 복습, 고생하셨습니다.

 

 뉴스 내용 中

미국 채권시장은 4월 무역적자 축소에 따른 2/4분기 경제성장률

 호조 가능성 등 영향으로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였다.

 

 

 

무역적자 축소 : 적자가 많다 적다? 적다. 

경제성장률 호조? 경제가 좋아지는거네?

 

 

 미국 채권시장은 4월 무역적자 축소에 따른 2/4분기 경제성장률

 호조 가능성 등 (채권을 팔려고 하니)

영향으로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