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를 움직인 주요 변수는
우선 원-달러 환율 안정화다. 1,300원 하회하며 3주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현재는 1,307원으로 다시 소폭 상승을 하였다.
또한 기존 FOMC 회의가 끝나면 당일날 증시가 급등 이후 폭락을 했다면
FOMC로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리섹션(경기후퇴)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 속에서 국내기업 2분기 실적이 견조하였으며
조 맨친 의원 반대하고 있던 BBB 법안(기후대응법안) 찬성 입장 선회로부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하였다.
물론 악재로는 월마트 재고 증가로부터 소비 감소 우려가 있었으며
러시아 라트비아 가스 공급 중단, 즉 천연가스 공급 -20% 감소로부터
에너지 위기 우려가 다시 한 번 생겼다.
또한 IMF 각 국가의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을 하면서 경기후퇴 우려가 생겨나는 상황 속에서
증시는 이상하게도 조금씩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부터 온갖 악재에 선반영이 되며 하락을 했던 주식시장은 내성이 생긴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호재에는 조금은 더 반응을 해주고, 악재에는 무감각해진 증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7월 말 코스피는 저점 대비 8% 반등을 한 상황이다.
7월 FOMC 기준금리 인상이 1%가 아닌 0.75% 인상을 하게 된 배경으로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우선 국제유가가 조금씩 하락하고 꺾이고 있다는 점이다.
7월 물가지수가 6월보다는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부터
적정 금리 인상으로 만장일치 결정을 한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조금씩 조금씩 WTI가 100달러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번 7월 FOMC에서는 기존대로라면 다음 FOMC 회의에서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던져주지만
이번 FOMC 회의에서는 데이터를 보고 대응을 하겠다라고 유동적인 대응을 강조하였다.
즉, 물가지수를 보고 여러 지표들을 확인하면서 판단을 하겠다는 이야기다.
8월 10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CPI는 8.8%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제유가가 95달러까지,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진다면 CPI는 안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도 개선 가능
또한, 물가와 경기지표가 예상 수준을 유지한다면 내년에는 긴축 사이클 마무리 단계로 진입할 수 있기에
증시 반등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여 비상자금 투입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도 미리 세우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다만, 유럽의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부터 CPI 역대 최고치 경신과
이에 따른 ECB의 빅스텝 연속이라면 달러의 방향성은 안 봐도 뻔하다.
물론 미국의 경우 2분기 GDP 성장률 발표 후 증시가 상승을 했었는데
이는 이미 마이너스 성장률에 대해 인지하고 예상을 했었으며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다.
* 파월 역시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인정하지 않았다.
마이너스 성장률에 대해서 역성장의 원인은 상품지출(소비) 감소, 민간투자 13% 감소
두 부분 때문에 역성장을 했는데 결국 두 요인은 고물가에 따른 긴축 탓이기에
시장은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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