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 내일의 주가는?
[투자] 테마 업종 (주식)

'카카오 먹통 사태' , 내일의 주가는?

728x90

 

.

✔️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부터 카카오톡 먹통 사태 발생

✔️ 15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카카오톡과 '다음'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 2010년 이후 국내에서 수십 차례 길고 짧은 장애가 발생했으나 이번 일은 '역사 최장 장애'

 

👉🏻2014년 7월 ~ 8월 말

카카오톡, 네이버 메신저 라인 오작동

 

= 중국 정부가 테러 정보의 유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중국 내 접속 차단

이것은 카카오와 네이버, 두 기업의 내부적 문제가 아니다.


👉🏻2021년 3월 23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실행 중단 오류

네이버 앱을 포함한 특정 앱 작동 약 7시간 작동 오류 사례

 

= 카카오 내부 문제가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업데이트로부터

기존 앱과 충돌로부터 발생한 장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 불편)

 


불이 난 것은 카카오 잘못이 아닌데?

 

불난 것은 카카오의 잘못이 아니다.

 

대비(Prepare)의 부재가 잘못이다.

카카오는 국내 독점적인 메신저 플랫폼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2009년 우리가 썼던 휴대폰을 살펴보면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렀나? 라는 생각이 든다.

2008년 휴대폰 업계는 격동의 시기로 불렸었다.

✔️ 정부의 규제에 따라 지급되던 보조금 정책 폐지

✔️ 터치스크린 폰의 인기 급상승

✔️ 처음 모습을 드러낸 LED폰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

✔️ 내 손안의 컴퓨터 = 스마트폰 시장 확대

2010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과 코스피의 주가 상승은 방향성이 매우 유사하다.

 

특히 2010년 ~ 2012년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면서 휴대폰 / 디지털카메라 / 게임기 / TV 등

반도체 수요가 급등하며 전례 없던 호황기까지 예상했던 시기가 바로 2010년이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부터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했었기 때문에

 

✔️ 모바일(휴대폰) 시장의 확대의 힘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2010년은 이통사의 문자 서비스가 존재했다.

 

국내 이통사의 문자서비스는 유료 서비스로 건당 20~30원씩 비용 발생

문자글자수 제한까지 있었던 시절

 

카카오톡은 아무런 제한도 없이 인터넷만 연결이 되어있으면 '무료'였다.

 

카카오는 문자에 이어 핵심 수익원인 '음성'까지 치고나서며 '보이스톡'이 생겨났다.

 

그렇게 카카오는 현재 우리가 아는 메신저 플랫폼으로 성장한 대형 기업이 됐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 카카오는 국내 독점적인 메신저 플랫폼이다.

(2010년 무료 서비스로 시작한)

 

✔️ 불이 난 것은 카카오의 잘못이 아니다.

 

✔️ 독점적인 플랫폼의 위기대응 시스템이 문제다.

 

= 자회상은 물적분할해서 상장시키고, 데이터센터는 분할도 안했냐는 지적 多


네이버와 비교가 되는 카카오

 

✔️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입주

 

✔️ 카카오톡(모바일/PC) / 카카오T / 카카오맵 / 카카오페이지 / 멜론 /

카카오뱅크 /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모두 서비스 장애 발생

 

✔️ 네이버는 검색/뉴스/카페/블로그 등 서비스 일부 영역 장애 발생

- 데이터센터를 이원화하여 운영하면서 피해 최소화

- 메인 서비스 서버 : 춘천에 있는 자체 데이터센터

- 일부 서비스 서버 : 판교 등 분산

 

카카오는 긴급 재난 시스템에 대비할 수 있는 이원화 시스템 작동이 미흡했다.

= 문제는 이 미흡한 대응이다.

 


내일의 주가는 ? 카카오 급락할 것인가?

 

✔️ 금요일에 드디어 반등을 성공했던 카카오에게 2가지 악재가 존재한다.

 

✔️ [1] 주말 나스닥 -3%대 하락

= 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 [2] 외국인과 개인이 바라보는 카카오는 실망스럽다.

= 특히 외국인이 바라보는 관점이 매우 중요하다.

 

 

2020년 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한 초저금리 시대 개막

 

기준금리를 낮추며 시장 유동성 공급 多

= 기준금리 0.5% , 누가 예적금을 하리?

= 너도나도 투자를 시작하고, 영끌해서 대출 받아 부동산&위험자산 투자

= 유동성이 넘치는 시기에 관심을 받았던 성장주, 특히 플랫폼 회사 (네이버와 카카오)

 

현재의 상황은?

기준금리가 상승하게 되면서 성장주에 대한 매력도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

당연히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플랫폼 업종이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외국인 : 네이버 8,832억원 순매도

= 외국인이 던진 매물은 개인이 받아냈다.

(외국인 보유율 53.14% -> 49.93%)

 

외국인&기관 : 카카오 1,551억원 순매도

=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매물은 개인이 1,561억원 순매수

(외국인 보유율 28.29% -> 28.15%)

 

3대 개인투자자 순매수 종목

네이버, 삼성전자, 카카오가 3대 개인 순매수 종목

 

개인투자자들은

10월 경제리포트에서 작성했던 내용 中 3번 데드 캣 바운스를 기대한 것이다.

= 다른 종목을 팔아서라도 이 종목들의 반등을 기대한다 = 저점매수

 

월요일 코스피는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무리한 자회사 상장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대비'에 대한 준비성 부재

 

사람들의 의견은 어디 쪽에 쏠리고 있을까?

 

"주말에 막상 카카오가 없으니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어요.."

 

"카카오만 믿을 것이 아니라 이제는 새로운 대체재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이제는 당연하게 사용했던 카카오톡에서 네이버 라인으로 갈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대체재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카카오는 단지 너무나도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던 메신저 1위였다.

 

편리함을 줘야하는 플랫폼이 이제는 우리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