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화) NEWs 챌린지 _ [ 지금 살까요? 말까요? PER 기초 ] ★★★★★
[투자] 경제 시황

6월 13일 (화) NEWs 챌린지 _ [ 지금 살까요? 말까요? PER 기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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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구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카페 이야기>

경기도 광주에 일정이 있어 들렸다가 유명한 카페를 소개받아 갔었다.

아메리카노 1잔 가격이 6,500원이라 깜짝 놀랬었다.

이 때, 아메리카노 가격이 6,500원이 비싸다고 느꼈었던 이유는

평소 아메리카노는 1,500원 ~ 2,000원에 마셨기 때문이다.


< 백화점 이야기>

백화점 쇼핑 중 꽤 마음에 드는 신발이 눈에 들어왔다.

속으로 10만원 정도 하겠지? 라고 생각을 했고

가격표를 보니 299,000원이라 비싸다라고 생각하고 다른 신발을 구경했다.


▶ 카페 이야기

'평소 마셨던 아메키라노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가격을 비교했을 때 비싸다고 느꼈다.

▶ 백화점 이야기

내가 생각했었던 예상 가치보다 실제 가격을 보고 비싸서 놀랬다.

그러나,

주식은 가격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가 참 어렵다.

카페 이야기처럼 다른 기업을 기준으로 주가를 비교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71,900원이고 SK하이닉스는 118,800원이니깐 삼성전자가 저렴하다라고 평가할 수 없다.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1잔 가격을 다른 아메리카노와 비교하는 것은 주식에선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백화점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신발 가격표를 보듯이 주식에서도 가격표를 볼 수 있다.

'주가'는 말 그대로 현재 주식의 가격이기 때문이니 가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기업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을까?

삼성 SDI가 73만원이면 1주 가격이 비싸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백화점에서 내가 신발을 보고 얼마일지 미리 생각하는 것처럼

삼성 SDI의 적정 가치를 얼마라고 딱 말할 수 있을까? 할 수는 있어도 참 어렵다.


가치와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투자의 관점이다.

백화점에서 신발을 보고 10만원이라고 생각한 것은

내가 생각한 신발의 가치다.

실제 신발의 가격이 29만원이라면

내가 생각했던 가치보다 비싸니 안 사면 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내가 생각한 삼성SDI의 가치가 100만원인데

실제 가격이 73만원이라면 꾸준히 사면 된다.

반대로 내가 생각한 삼성 SDI의 가치가 50만원이라면

다른 기업을 사면 된다.

기업의 가치를 구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선 기초지표에 대한 개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초지표 중 PER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PER주, 고PER주라고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PER'

제대로 공부합시다!


[ PER ]

원금 2배가 언제 될까?

눈을 '퍼(PER)'서 눈덩어리 1개를 만들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눈사람'이다.

눈덩어리가 몇 개가 있어야 눈사람이 될 수 있을까?

눈덩어리 1개에서 2개 → 눈사람

PER = 눈사람 이야기를 생각하면 된다.

눈덩어리 1개에서 2개는 '2배'가 된 것이다.

PER = 눈덩어리가 1개에서 2개로 '2배' 되는 것

어떤 2배인가 ?내 원금의 2배


PER (Price Earning Ratio)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주가의 가격이 어느 정도야?

기업의 시가총액당기순이익으로 나누는 개념이다.

시가총액 : 기업이 투자받은 규모 (덩치)

당기순이익 : 1년 동안 장사로 번 돈에서 판매비나 관리비, 세금 다~ 내고 남은 순수 이익

호호주주 기업

시가총액 (기업의 덩치) : 100만원

당기순이익 : 10만원

PER은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 100만원 / 10만원 = 10

PER = 10

호호주주 기업은 주가가 순이익의 10배다!

내 원금의 2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년이다!


PER이 낮다 → 저PER주 →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

PER이 높다 → 고PER주 → 시장에서 고평가를 받고 있다.

PER = 10이면 저PER주일까? 고PER주일까?

정답은 알 수 없다.

CJ제일제당의 PER은 12.79라고 적혀있다.

내 원금의 2배가 되는데 13년 정도가 걸린다.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알 수 없다.

왜냐하면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동일업종 PER이다.

동일업종 PER의 평균은 15.02배다.

그렇다면 CJ제일제당의 PER 12.79는 높다고 할 수 있을까?

동일업종 PER보다 낮은 수준이기에 어느 정도 저평가를 받고 있구나라고 해석할 수 있다.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바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때부터 기업분석이 시작된다.

PER로만 주가가 저렴하다, 비싸다라고 판단할 수 없기에 다른 기초지표와 재무제표

그리고 기업의 사업성과 차트 등을 보고 해석하며

내가 앞으로 이 기업을 어느 정도 투자기간을 가져가고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면 좋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흙탕물을 정화하는 실험을 할 때,

우리는 거름종이를 원뿔로 만들어 사용했었다.

PER과 같은 기초지표를 활용하는 이유는

많고 많은 기업들 중 거를 기업들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기업을 다 분석할 수 없으니

지나치게 고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은 분석 자체를 패스하고

지나치게 저평가를 받고 있다면 기업 분석을 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