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가와 금리 : 친구냐, 적이냐.
[투자] 주식

[주식] 주가와 금리 : 친구냐, 적이냐.

728x90

주가와 금리의 관계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싸우고 삐진 친구 관계

둘 관계를 비유하자면 

서로 적도 아니고 그렇다고 친한 친구도 아닙니다.

친구일 때도 있지만 서로 싸워 삐진 친구처럼 등을 돌리는 관계일 때도 있습니다.


자료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지표를 살펴보면 금리가 낮아질 땐 주가가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할 땐 금리가 상승합니다. 

 

친구였던 관계가 서로 등을 돌리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가는 왜 상승했을까요 ? 


 

우선 금리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르신다면 invest-power.tistory.com/6

 

[경제] 금리 ? 금니 ? 어금니?

금리의 구조를 이해하려면 가장 쉬운 방법은 우리 모두가 농부가 되면 됩니다. <농부가 되자> 농사를 짓는 농부가 되었다면 다음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 슬프게도 이번 여름에 가

invest-power.tistory.com

위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쉽게 금리의 구조에 대해 아실 수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 : 주식시장의 침체

금리 20%일 경우 개인과 기업의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개인]

 

기준금리가 20%라는 것은 업혀다니는 적금금리도 덩달아 높아지게 됩니다.

 

안정적인 예적금을 통해 20%의 이자를 가져간다는 것은 수익률이 20%라는 뜻입니다. (이자소득세 제외)

 

사람들은 주식과 펀드와 같은 투자를 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예적금을 통해 자산을 불릴 수 있습니다.

 

[기업]

 

기업은 돈이 필요할 때 100만원, 1000만원 단위로 빌리지 않습니다.

바이오같은 산업에서 R&D와 같은 연구개발이나 일반 기업들의 마케팅비용 혹은 해외법인설립, 공장설립 등 

매우 다양한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합니다. 

 

당연히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1억, 100억, 1000억과 같이 매우 큰 규모로 대출을 받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높다는 것은 대출금리도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에 대출이자가 20%나 된다는 것은 

결국 기업 입장에선 활발한 투자활동을 하기 보다는 투자활동이 수축이 되고 기업의 성장이 둔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성장이 둔화된다는 것은 주식시장에서도 매출액/영업이익의 증가보다는 감소를 하기 때문에

주가는 떨어지고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더더욱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고금리는 주식시장의 둔화를 만들어냅니다.

 


저금리 시대 : 주식시장의 활성화

이번엔 다시 금리가 현재와 같이 0.5%일 경우 개인과 기업의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개인]

 

기준금리가 0.5%라는 것은 지금과 같이 적금금리도 매우 낮아지게 됩니다.

 

1%대의 예적금을 통해 더 이상 내 자산을 불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세미나 강연을 하면서 사회초년생분들에게 적금을 하는 이유를 여쭤보면

더 이상 적금의 이율때문이 아니라 강제 저축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예적금을 하기 보다는 주식과 펀드와 같은 투자를 적극적으로 시작합니다.

'빚투'(빚을 져서 투자) 라는 말이 생긴 것도 과거가 아닌 요즈음 생긴 말이죠.

 

 

[기업]

기업은 위와 같이  1억, 100억, 1000억과 같이 매우 큰 규모로 대출을 받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낮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대출금리도 덩달아 낮아지기 때문에

기업은 돈을 많이 빌려도 대출금리가 낮아 큰 부담 없이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투자활동을 통해 기업은 성장을 하게 되고 기업의 성장은 곧 주식시장의 활성화를 만듭니다.

 

저금리는 주식시장의 활성화를 만들어냅니다.

 


BUT, 

가장 중요한 것은 주가와 금리가 무조건 반비례 관계는 아닙니다.

즉, '법칙은 없다'가 정답입니다.

이론적으론 주가와 금리가 반비례 관계이지만 예외적인 사례도 많습니다. 친구일 때도 있다는거죠.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1990년대 일본은 주가와 금리가 동시에 하락하였습니다.

위 내용에서는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시장의 활성화, 주가의 상승이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이유가 무엇일까요?

 

90년대 일본은 금리가 낮아질수록 국민들은 이자가 낮아져 미래의 소득이 줄어들었으니

더 많이 저축을 해야한다는 성향을 나타내며 증시 침체 극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결론은 주가와 금리가 서로 어깨동무를 하는 친구냐, 등 돌리는 적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메세지는 바로 

'WHY'입니다.

 

금리라는 것은 투자를 할 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하나의 지표만을 보고 주가의 상승/하락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금리가 왜 ? 유지가 되고 있는가, 하락하고 있는가, 상승하고 있는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11월 3주차 리포트 정리 내용 中

미국이 제로금리를 유지한다고 하였습니다. 

경제활동 회복중이나 여전히 저조하다고 판단을 한거죠.

 

단순히 금리가 제로금리구나, 유지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WHY? 왜 유지하는 지를 파악해야합니다.

 

미국은 하루 18만 확진으로 자택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유럽 역시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출처 : 삼성자산운용사

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적어도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국의 코로나 재확진자경제봉쇄령이 내려짐에 따라

앞으로의 경제는 어떻게 흘러갈 것이고 다시 회복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지 등 

복합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금리는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고 세계경제흐름에 따라

금리 지표를 참고하여 '앞으로의 주식시장이 신흥국의 강세, 선진국의 약세일까? ' 라는

예측이 가장 중요합니다.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세요.

가까이도 한 번 봐보세요.

 

투자의 가장 기본 중 기본은 경제를 읽는 안목입니다.